2010. 5. 6.

생각과 공간

렇게 생각해서



요렇게 만들었으나
분수에 안맞게 가구를 집처럼 크게 만들어서
구천을 떠돌다가
인월의 남근 박물관에 있다고 한다.
어쩌다 두루미네 마당에서 남근 박물관으로 옮겨졌는지
자세히는 모르나,
처참히 부수어지는 일이 없기만을 바란다.

언젠가 남근박물관을 방문하여
이것의 놀라운 쓰임새를 찍어오고 싶다.


댓글 3개:

  1. 남근 전시관이라니~
    !아 위액이 역류할꺼같이 웃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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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작성자가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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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도난당했다고 한다.
    이 충격적인 소식에서
    충격의 핵심은
    '도난'에 있지 않고
    '..당했다고 하더라'에 있다.
    신뢰할만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구분해야 한다는 현실이 슬프다.
    믿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쓸모없는 가구가 '도난당했다고 하더라'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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